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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코로나 탓도 아닌데...학교 못 가게 된 아이들 / YTN

2021-10-15 1 Dailymotion

전북의 한 고등학교가 다음 주부터 2주간을 재량 휴업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닌데요. <br /> <br />학교가 다른 사람 땅을 무단으로 쓰다가 전기와 수도 사용이 끊기게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등학교 진입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입구는 철제 울타리로 막혀 학생들은 좁게 난 쪽문으로만 오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울타리를 설치한 건 해당 토지주인. <br /> <br />학교 측이 약 5년간 자기 땅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지난 2016년 학교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지주 측 관계자 : 전신주, 오수관, 오수를 퍼 올리는 펌프, 이런 것들을 우리 땅에다 불법적으로 시설했어요. 전혀 우리에게 사용 승인을 받았다거나 이런 게 없고요.] <br /> <br />4년여의 법적 분쟁 끝에 대법원은 재단 측에 해당 토지를 원상 복구하고, 소송비용을 부담하라고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단과 학교가 이를 따르지 않자 최근 법원 소속 집행관이 직접 원상 복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땅입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의 대체집행 결정으로 전신주와 상하수도 시설 등이 철거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학습에 필요한 물과 전기 공급이 끊기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해지자 학교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재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원격수업을 하려 했지만, 전북교육청이 학교 특성 등을 이유로 허락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이 떠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격수업은커녕 언제 정상적으로 수업할 지도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고등학교 학생(지난 14일) : 이게 얼마 되진 않았어요. 근데 앞으로 이렇게 계속할까 봐 무서워요. 일단 수업도 제대로 못 듣게 되고 연습이나 그런 것도 어려워져요.] <br /> <br />취재가 시작되자 학교와 재단 측은 현재 신입생 모집 기간이라며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보도를 전제로 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151705183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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